사월의 네잎 클로버 Golden Saying

잘났든 못났든 인생은 결국 백수가 되는 게 정해진 수순입니다. 백수에는 네 가지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1등급 '화백', 화려한 백수의 준말로 여행이든 봉사든 하고 싶은 것 다 하는 백수. 2등급 '불백', 집에 박혀 있다 누가 불러주면 나가는 '불쌍한 백수', 3등급 '가백', 집에 칩거하면서 손자·손녀 봐주고 마누라 외출 시 '잘 다녀오세요'하고 인사하는 '가정용 백수', 4등급 '마포불백'. 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

 

이중 화백이 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날은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너무 아득할 때가 있습니다. 바라는 것과 현실 사이의 격차가 너무 크다보니 사람들은 뜻하지 않은 행운을 바랍니다. 그래서 네잎클로버를 찾느라 세잎클로버를 밟고 다니듯, 행운을 좇느라 행복을 놓치는 게 인간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에게 '행운을 바라는 이유'를 물어보면 주로 다음과 같은 대답들이 나옵니다. '예상치 못한 만남과 성공을 바라기 때문에', '자기 힘으로는 쉽게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원하기 때문에',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

 

행운의 상징물은 네잎 클로버, 2달러 미국 지폐, 복주머니, 말발굽 편자, 숫자 7등 대부분 미국과 유럽에서 비롯된 것이 많습니다.  서양 속담에 '편자를 발견하면 행운이 온다'고 합니다. 말은 사람을 밟지 않는 습성이 있어 예로부터 말편자는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행운의 상징물로 여겼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래(∩)로 걸면 액운을 쫓고 위(∪)로 걸면 복을 담는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복을 불러들이고 사고를 막겠다는 의미로 편자를 집이나 현관, 차 등에 거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저는 어떠한 순간에도 희망의 빛을 보는 것이 바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으로 멀쩡하고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그리 행복하지 않습니다. 나만 일상이 요구하는 비리함을 견디기 힘든 게 아니지요. 사람들 대부분이 삶의 문제 앞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비척거립니다. 나는 어떠한 순간에도 희망의 빛이 내 삶을 떠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행운은 부적이 있다고 해서 오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매일 일상 속에서 의미를 찾고 나아가려는 작은 몸짓들이 모여 생기는 선물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큰 행운을 세 번 만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찾아온 행운을 재빨리 낚아채 성공을 거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멀뚱하니 바라보고만 있다가 행운이 휙 스쳐 지나간 후에야 겨우 알아차리고는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행운이 눈앞에 바짝 다가와 있는데도 눈치조차 채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희망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는 없습니다. 그렇게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수록 이 세상은 좀 더 밝은 곳이 되리라 믿습니다.  특히 '누군가 내 삶을 내동댕이쳤다'하는 하는 절망과 회의감에 젖어 있는 분에게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네 삶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해봐라.'하고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희망의 목소리가 커지기를 바랍니다.

 

출처  : 행복한 인생 권광영 흥국생명 상무 컬럼에서 발췌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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